성심편(省心篇) (하)-(30)산에 들어가 호랑이는 잡기는 쉬워도 입을 열어 다른 사람에게 사실을 말하기는 어려우리라. (31) 멀리있는 물은 가까운 곳의 불을 끄지 못하고 먼 곳에 있는 친척은 가까운 이웃보다 못하느니라.
성심편(省心篇) (하)-(28) 양고기 국이 비록 맛이 좋다해도 여러 사람의 입에 다 맞추기는 어려우니라. (29) 흰 구슬은 진흙 속에 던질지라도 그 빛을 더럽힐 수 없으며 군자는 혼탁한 곳에 갈지라도 그 마음을 어지럽게 더럽힐 수 없다. 그러므로 송백(松栢)은 눈과 서리를 이겨내고 밝은 지혜는 위급하고 곤란한 일을 헤쳐나갈 수 있느니라.
성심편(省心篇) (하)-(28) 양고기 국이 비록 맛이 좋다해도 여러 사람의 입에 다 맞추기는 어려우니라.
성심편(省心篇) (하)-(26) 그릇은 가득차면 넘치고 사람은 가득차면 잃게 되느니라. (27) 한 자나 되는 구슬을 보배로 여기지 말고 한 치의 시간을 오직 다툴지니라.
성심편(省心篇) (하)-(24) 덕은 적은데도 지위는 높고 지혜가 없으면서도 꾀하는 것이 크고서도 화가 없는 사람은 드무니라. -주역-
성심편(省心篇) (하)-(23) 교묘한 사람은 말을 잘하고 서툰 사람은 말이 없다. 교묘한 사람은 수고롭고 서툰 사람은 한가하다. 교묘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기치고 서툰 사람은 덕성스러우며 교묘한 사람은 흉하고 서툰 사람은 길하다. 아. 세상이 겸손하면 정치가 철저히 다스려져서 웃사람은 평온하고 아랫사람은 뜻에 잘 따르며 풍속은 맑아지고 나쁜 습관은 없어질 것이니라.
성심편(省心篇) (하)-(21)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요 색(色)이 사람을 미혹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미혹되는 것이다.
성심편(省心篇) (하)-(19)남의 집에 오래 머물면 남이 천하게 여기고 자주 오면 친하던 사이도 멀어진다. 오직 사흘이나 닷새 사이인데도 서로 보는 눈이 처음과 같지 않음을 알겠더라.
성심편(省心篇) (하)-(17)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점을 묻되 어떤 것이 화가 되며. 복이 되느냐고 했다. 네가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면 이것이 화요. 다른 사람이 나를 해롭게 하면 이것이 복이니라.
성심편(省心篇) (하)-(14) 나무는 먹줄을 쫓으면 곧아지고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간하는 말을 받아들이면 거룩해지느니라. -공자-
성심편(省心篇) (하)-(11) 뇌물을 받고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이 세상에 가득하건만 박복한 사람만이 죄로 걸려드는구나.
성심편(省心篇) (하)-(8) 남의 흉한 일은 민망히 여기고 남의 좋은 일은 기뻐하라. 남이 매우 위급할 때는 건져주고 남이 위험할 때는 구해 주도록 하라.
성심편(省心篇) (하)-(6) 봄비는 땅을 기름지게 하지만 길 가는 사람은 그 진창을 미워하고 가을달은 높게 떠올라 더없이 밝지만 도둑놈은 그 밝게 비치는 것을 미워하느니라.
성심편(省心篇) (하)-(4) 그 임금을 알려면 그 신하를 보고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친구를 보고 그 아버지를 알려면 먼저 그 자식을 보라. 임금이 거룩하면 그 신하가 충성스럽고. 아버지가 인자하면 그 자식이 효성스러우니라.
성심편(省心篇) (하)-(3) 한 점의 불티가 넓고 넓은 숲을 불사르고 한마디의 그릇된 말이 평생의 덕을 손상시키느니라.
성심편(省心篇) (하)-(2)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가 아닌 재물이라면 이를 멀리하고 술을 지나치게 마시는 것을 경계하며 반드시 이웃을 가려서 살고 반드시 친구를 가려서 사귀며 다른 사람을 시기하는 마음을 갖지 말고 다른 사람을 헐뜯는 말을 하지 말라.
성심편(省心篇) (하)-(1) 위태로움을 알고 험한 것을 알면 마침내 그물을 벌여 놓은 문과 같은 법망에 걸리는 일이 없을 것이요. 착한 사람을 받들고 어진 사람을 추천하면 스스로 몸이 편안할 것이다.
성심편(省心篇) -(54)경상(卿相)의 수명을 고치는 약은 없고 돈이 있어도 자손의 현철함은 사지 못할지니라. (55) 단 하루라도 마음이 맑고 한가하다면 그 하루는 신선이 된 것과 같으리라.
성심편(省心篇)-(53) 한탄하여마지 않는다. 사람 마음 독하기가 뱀 같음을 누가 하늘의 보는 눈이 수레바퀴처럼 돌아보고 있음을 알랴. 지난해에 망녕되어 동쪽 이웃에 있는 물건을 탐내어 가져왔더니 오늘은 물러나 북쪽 집으로 돌아갔구나.
성심편(省心篇) -(52) 꽃이 졌다가 피고 피었다가 또 진다. 비단옷도 해지면 다시 베옷으로 바꿔입게 된다. 재산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부자인 것은 아니며 가난한 집이라고 해서 반드시 언제까지나 적막하랴.